추석날 제사를 지내면서 찍은 가족 사진들을 보며, 행복한 순간들은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이 이어지는 날들이 아닐까?
장손인 인호형의 제사 준비... 작년.. 아니 올 설날때만 해도 절을 제대로 못하고, 안한다고 땡깡을 부리던 연서는 이제 제법 절을 잘하고, 차분하게 얌전하게 가만히 있는다... 뭐 커가니 그럴수밖에 없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홍동백서에 지방에... 암튼 복잡하다...-_-;; 그러고보니 어릴적에는 우리집에서 제사를 지내다가 다시 큰집으로 제사를 옮긴것도 꽤 오래된듯... 연빈, 연준, 연재, 연우 등의 조카... 볼때마다 부쩍 커간다. 사촌동생인 현호는 먼저 저세상으로 떠났고, 영호는 얼굴본지 몇년이 됬고, 현경, 혜전이는 뭐하는지 모르겠고... 주명이삼촌네 지호와 윤지는 길거리에서 봐도 몰라볼듯...-_-;; 그러고보니 가장 큰 어른이신 할머니도 뵌지 정말 오래된듯... 휘문고에 다니며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