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슬슬 시작되면서 물놀이로 신나게 유치원에 출퇴근을 하는 여서...
아이들은 참 이런 마인드가 좋은게, 비가 오면 비가 오는데로 좋고, 맑으면 맑은데로 좋아한다...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지 무진장 좋아하는 물총 놀이...
자~ 갑시다~
집에 가야한다는 목표보다는,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세월아네월아 하며 즐거워 하는 우리 연서...
모자까지 쓰고 있으니, 꼭 군대 조교나 교관같은 느낌이 들기도...^^
물론 삼촌에게 까불면 여차없이 응징에 들어간다~
삼촌.. 내가 졌소... 이제 그만합시다~
아침에 등교를 할때는 주로 때굴때굴이라고 공을 굴리면서 달리기를 하면서 가는데, 달리기 실력과 체력도 꽤 많이 늘어났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삼촌이 뒤로 뛰어도 잡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뒤로 뛰기를 하면 우리 연서에게 잡히고는 한다는...
빨랑 커서 이제는 앞으로 달리기로 삼촌을 잡을날도 멀지 않을듯~
비가와서 아침에 유치원에 가는데, 계곡의 물을 보고 좋아라하는 연서...
이렇게보면 집이 서울이 아니라, 시골같은 느낌이...
갑자기 쉬가 마렵다고, 바로 싸버리며, 불광천으로 흘려보낸다... 불광천을 애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죄송할따름...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여기에서 딱 멈추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럴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될일... 아무쪼록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크거라~